동작구 용양봉저정공원의 정상에 있던 기존 전망대에 인접한 16미터 높이차가 있는 터에 한강을 향한 훌륭한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전망카페를 계획한 현상 당선안. 기존 전망대와 위계를 달리하지 않고 평탄한 면에서 최대한의 옥상전망대를 계획하였다. 전망대는 사방으로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곳으로, 특정 축을 강조하기 보다는 기존 전망대평면 형상처럼 주변을 두루 관망할 수 있는 곡선의 펼쳐진 부채형태로 계획하였다. 최소한의 편의시설을 후면 배치하여 방해물 없이 탁트인 전망공간이 되도록 하였다. 16미터에 달하는 높이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3개층의 테라스 형 건물로 구성하였다. 자연스럽게 다양한 크기와 너비의 테라스와 발코니가 생겼고, 방문객은 탁트인 외부에서 외기를 느끼며 전망을 누릴 수 있다. 테라스식 건물은 자연 속에 또다른 하나의 건축물로 읽히기보다 기존 전망대의 축대처럼 조경적인 요소로 읽히길 의도하여 외장계획을 하였고, 그 위에 옥상을 위한 편의시설만이 조경시설의 하나인 파고라처럼 놓여있다. 앞 사람에 가림 없이 전망을 누릴 수 있는 계단식 좌석공간을 계획하였다. 계단식 단면형상을 무대식 행사를 수용하는 등 다양한 형식으로 사용될 수 있다. 높은 층고와 위아래로 시야가 트인 공간을 연계하여 실제보다 공간이 크게 느껴지도록 하였다. 내측으로는 아늑한 알코브 공간을 만들어서 방문객에게 다양한 분위기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였다.